[일본영화추천]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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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
감독: 이시구로 쿄헤이
플라잉도그 10주년 기념 작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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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이 때까지 봤던 로맨스 느낌의 일본 애니는 미야자키 하야오 풍의 색채가 옅은, 파스텔톤의 느낌이였는데
이번 영화는 형광색, 분홍색, 노란색 등 원색이 엄청 많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통통 튀는 듯이 마음이 밝아졌다.

애니 속 17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고
나도 모르게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고,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영화였다.
딱 학생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.

하야쿠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체리와
외향적이지만 돌출 앞니의 콤플렉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스마일이
서로를 알아가면서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모습이
어찌나 마음에 훈내를 불어일으키는지..💚

내 마음 속에 남은 하야쿠들

# 여름밤 등이, 저녁 석양 속에서 신호 전 출발_ 체리가 스마일에게 호감을 느낀 순간에 나온 하야쿠.
체리의 등 뒤에 석양 빛을 받으며 빛나는 가로등들이 너무 예뻤던 영상.
스마일을 향한 체리의 마음 출발! 이라고 보여서 너무 사랑스러웠다😚

#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

# 내 17번째 7월에 너를 만났다
(진짜 심쿵,,, 심장 아팠,,,)

# 해바라기야 귀엽다는건 뭘까 사전을 찾네.

# 우렁찬 소리, 말이 존재하는건 표현을 위해

# 저녁 무지개, 네게 할 말이 있어
내 열정 한 조각을 네 손에 줄게.

# 온 힘을 다해 소리칠게
여름의 끝자락에서 너에게!

# 산벚나무야, 네가 숨기고 있는 그 잎이 좋다
산벚나무야, 귀여운 네 입이 나는 참 좋다
산벚나무야, 네가 숨기고 있는 그 잎이 좋다
산벚나무야, 귀여운 네 입이 나는 참 좋다

산벚나무야, 귀여운 단어도 나는 참 좋다
산벚나무야, 예쁜 불꽃놀이 나는 참 좋다
산벚나무야, 귀여운 네 미소 나는 참 좋다
스마일 그 애가 나는 참 좋다
네가 참 좋다

_산벚나무는 꽃보다 먼저 잎이 난다고 한다. 그래서 앞니가 돌출된 사람을 산벚나무라고 부른다는데,
네가 숨기고 있는 그 잎. 스마일이 더운 여름에도 돌출 앞니를 숨기기 위해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체리.
귀여운 네 입. 체리한테는 마냥 귀여워 보이는 스마일의 앞니.
그리고 끝에는 스마일 네가 좋다고 스윗한 고백까지!

마지막에 그 소심했던 체리가 축제에 온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마일에게 하야쿠로 고백하는 장면은
정말 하이라이트가 아니였을까? 초반에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하야쿠를 말하기 싫어했던 체리였는데..
이 장면을 보는데 내 마음이 다 찌르르 울려서 간지러웠다😣

하야쿠. 나도 좋아하게 될 것 같다!